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데
마음은 쪼그라들 대로 쪼그라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점점 더
'자신의 중심을 잃어가는'
사람들이죠.
1. 비교- 남의 삶을 나의 잣대로 삶을 때
'같은 나이인데 저 사람은
벌써 저만큼이나 올라갔네'
'나는 왜 아직도 이 모양이지'
얼마 전 친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자기는 그럭저럭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연락은 동창의 '너 아직도 대리야?'
하는 말에 마음이 철퍼덕 무너졌다고요
비교는 이렇게 조용히 들어와
마음의 여유를 파먹습니다.
누군가의 결과를 나의 과정과 견주며
지금의 나를 미완성품으로 여기는 거죠.
그 순간, 우리의 마음은 점점 가난해집니다.
2. 자책- 스스로에게 가장 가혹할 때
말 한마디 실수했을까 봐
혹은 일처리가 미흡했을까 봐
스스로를 질책하고 또 질책하며
종종 밤잠까지 설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들은 아무 말 안 하는데도
본인이 본인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요
"왜 그랬을까.."
'난 왜 이 모양일까...'
'다른 사람 같았으면 안 그랬을 텐데...'
자책은 마음의 허기에 소금을 붓는 일입니다.
아무리 배부르게 채워도
이런 자기 비난은 자존감을 갉아먹고,
결국 '나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는
왜곡된 결론에 이르게 하죠
3. 독립하지 못하는 삶-홀로 서지 못할 때
모든 마음의 가난함은 결국
하나의 뿌리에서 자라납니다.
바로 '홀로 서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혼자 판단하지 못하고, 혼자 있어도 불안하며,
늘 누군가의 인정과 확인을 필요로 하는 거죠
타인의 기준에 기대 사는 삶은
혼자서는 단 1분도 편안하지 못한 삶이 되어 버립니다.
비교가 아닌 나만의 속도로
자책이 아닌 이해로
타인의 눈이 아닌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우리에겐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두려운 사람은
타인의 존재로 자신을 겨우 붙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혼자 있어도 평온한 사람은
이미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서 있는 사람이다.'
마은의 부유함은 결국
'혼자 설 수 있는 사람'에게 옵니다.
누군가의 잣대에서 벗어나
'나의 삶'을 살고 싶은 당신이라면
(혼자의 시간으로 더 깊어지는 법에 관하여)를 펼쳐보세요
더 깊고, 넓고, 단단한 내면으로
당신을 이끌어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