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상

핑계를 멈추고 간절함을 가져요~

분양토끼 2025. 5. 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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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이 되어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니

젊은 날의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회사를 오가며 출퇴근을 반복했지만

그 출퇴근 시간조차 기억에 남는 게 없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만 쉬며 일만 했습니다.

감기나 몸살도 가능하다면

주말이나 휴가 기간에 맞추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남들처럼 '똘똘한 집 한채' 만이라도 남겨지기를 바랐습니다.

 

부부의 시간과 아이들과의 시간

친구들과의 시간을 모두 그 똘똘한 집 한 채에

저당 잡힌 채 살아왔습니다.

 

새로운 취미를 만드는 것도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기타를 배우고

노래와 춤을 배우고 싶었던 것도

모두 저지되었습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리

똘똘한 집 한채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기에

나도 그 길을 가는 것에

어떤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지만

똘똘한 집 한채만이라도 남기를 바라며 살아온 건

과연 누구을 위한 삶이었을까요?

인생의 후반은 달라야 합니다.

 

"당채꽃이 봄바람에 흔들립니다.

그대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바로 달려가고 싶지만

그대는 너무 먼 곳에 계시는군요"

 

공자는 이 노래를 듣고 말했습니다.

"생각이 간절하지 않은 것이지

어찌 집이 멀다고 핑계를 대는가?"

 

공자의 가르침은 '간절함'입니다.

마음이 간절하면 못할 게 없다는 말입니다.

 

핑계를 멈추고 생각해야 합니다.

인생 전반은 주어진 환경 때문에

내 마음대로 살 수 없었다는 핑계를 댈 수 있지만

인생 후반은 잘해도 내 탓

못해도 내 탓입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꺾이지 않을 꿈과 흔들리지 않는 뜻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늘 가까이에 근심이 있다."

 

어떤 일을 오십부터 칠십까지 20년 동안 계속한다면

어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까요?

 

간절함만 있다면

단연코 남은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다면

어떤 일이든 선택하여 시작하면 됩니다.

 

경제적으로 불안하다면

지금의 경제 활동을 지속하면서

주말이나 여유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면 됩니다.

 

오십이 되면 돈이 다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돈으로는 반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이 오십은 자기 자신만 생각해도

욕먹지 않을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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