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상

남한산성을 지키던 수어장대에 얽힌 이야기

분양토끼 2023. 10. 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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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분양토끼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가운데 남한산성을 지키고 있는 수어장대에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되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수어장대

수어장대는 조선 인조 2년(1624년) 남한산성을 개축할 때 지어진 장대다.

장대란 군대의 지휘관이었던 수어사가 군사를 지휘하는 시설이다.

군사를 지휘 할 수 있도록 높은 곳에 쌓은 대를 말한다.

특히 수어장대는 산성 안에서 최고봉인 청량산 정산에 자리하여

성의 안쪽과 바깥쪽을 굽어 볼 수 있는 관측소의 역활을 하였다.

1686년~1711년 사이에 그려진 (남한산성도)에 따르면 당시에는

남한산성의 동, 서, 남, 북 각 방면에 4개의 장대와 봉암성에 외동장대를 설치하여 5개의 장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수어장대는 지금과 달리 단층 건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수어장대는 병자호란(1636년) 당시 인조가 직접 군대를 지휘하여

청나라 태종의 군대에 45일간 대항하여 싸운 곳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단층으로 짓고 서장대라 불렀으나

영조 27년(1751년) 이기진이 왕의 명령으로 서장대 위에 2층 누각을 지었다.

 

수어장대는 17세기 후금의 군사적 압박, 이괄의 난 등으로

국내외적인 불안한 상황에서 왕실의 보전과 한성의 수비를 위한

보장처(전생시 임금과 조정이 대피하는 장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여러 행정, 군사시설을 설치하면서 군사 지휘소인 수어장대를 건립하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 내에서

연무관과 함께 대표적인 군사 건축물로 역사적 가치가 있으며,

남한산성의 5개의 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장대로서 희소가치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2021년 12월 2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지금은 남한산성의 수어장대에는 1월 1일에 뜨는 해맞이로 장소로 유명한 곳이어서

성남시와 광주시에서는 1월 1일 아침에 떡국을 끊여서 나눠주기도 한다~